김대중 대통령은 8일 "분야, 계층, 세대, 지역간 화해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이 화해하는 마당에 국내의 화합을 못 이룰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화합을 해야 국력을 집결시키고 무한경쟁 시대에 대처할 수 있다"며 "이런 것들이 바로 2기 내각이 해야 할 일"이라며 새 내각에 국민대화합을 위해 전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화해 분위기가 고조돼 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둘러싼 이견이 일각에서 표출되고 있는데 대한 우려도 표명한 것"이라면서"남북관계가 진전될수록 국내가 더욱 단합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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