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팀의 출범으로 경제정책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진념 재정경제부장관 등 신임장관들이 취임일성으로 저마다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외치고 있어 집권 후반기를 맞아 금융·기업·공공부문 등 4대 개혁부문에서 강도 높은 개혁이 예고되고 있다.

8일 민간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새경제팀은 기존 정책틀을 유지하면서 부분적인 전략수정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개혁작업을 완수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주목되는 정·재계 관계는 당분간 갈등구조로 치달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남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4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재벌 2,3세 등 특수관계인과 계열기업간 내부거래 조사에도 계좌추적권을 발동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혀 강도 높은 재벌개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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