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 신임 노사정위원장은 8일 "노동장관 등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해 노사간의 화합과 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신임인사차 여의도 민주당사를 방문, 서영훈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난 뒤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장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어려운 중책을 맡았는데. ▲노동장관 등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해서 노사간 화합과 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산업평화와 경제도약을 위해 주력하겠다.

--앞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것인가. ▲국민의정부 출범이후 원만한 노사관계 지속과 시장경제, 산업평화를 위해 새롭게 노사정위가 출범했다.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위기극복과정에서 국민과 함께합의점을 도출하는데 큰 책임을 다했다. 국민운동을 통한 노사화합의 대전기를 마련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간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특히 국민 각분야의 생각도 중요하다. 여러가지로 의견을 들을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문제에 대한 생각은. ▲아직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 못했다.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노사의 의견을 모른다. 시간을 갖고 각계 분야의 의견을 듣겠다.

--노동계에서는 롯데호텔 파업사태 등에 대한 노사정위의 역할을 주문하는데. ▲노사정위는 구체적인 한 업체의 문제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는다. 다만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이 된 만큼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는 등 관심을 가지겠다.

--3선의원으로서 노사정위에 대한 새로운 기대도 있는데.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시절 취임 후 첫 기관방문지가 노사정위였다. 앞으로 야당을 포함해 정치권에 원만한 노사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처음 시작하는 기분으로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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