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각은 현정부 집권 후반기 구도와 맞물려 있다. 노동부 장관 임명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 노사협력 관계를 좀더 돈독하게 하라는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주의 시대는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보듯이 이제는 화해와 협력과 타협이 필요한 시대다. 노사갈등도 대화를 통해서 타협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노동부 장관으로 어떤 노사관계 정책기조를 견지할 계획인가.

= 현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서 발로 뛸 생각이다. 노동자를 가슴으로 대하고, 대화가 있는 노동행정으로 대립적 노사관계를 생산적 노사관계의 틀로 바꾸는 노동정책을 펼 것이다.

- 롯데호텔과 사회보험노조 파업 등 노동현안문제가 일차적인 과제가 될 것 같다. 어떤 해법을 갖고 있는가.

= 지난번 금융대타협처럼 진솔한 대화로 합의를 도출해 나갈 것이다. 현장을 찾아가서 가슴으로 대화하고, 노동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 구체적인 문제는 현장에 가봐야 알 것 같다.

- 하반기에는 제도개선 과제가 주요 쟁점이 될 것 같다. 어떻게 전망하는가.

= 하반기에는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근로자, 금융, 공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갈등, 전임자 임금, 복수노조 등 다양한 제도적인 쟁점들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노동시간 단축 관련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

= 노동시간 단축문제는 지난 6월에 노사정위에서 연내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한 바 있다. 최대한 이 약속은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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