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7일부터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본부장 김예준)와 충북본부(본부장 김선태)가 각각 대전역과 청주 상당공원에서 천막농성을 시작, 공안탄압에 대한 대정부투쟁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대전은 오후4시 대전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에 들어가며, 이보다 앞선 3시30분경 충북본부가 청주상당공원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탄압 분쇄 충북본부 단위노조대표자 철야농성 출정식'을 갖고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정부당국에 롯데호텔, 사회보험 파업 폭력진압으로 조성된 공안 탄압을 중단하고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할 것을 요청했으나 정부의 무능이 수습능력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롯데호텔 사회보험 파업 폭력진압책임자 이무영경찰청장 해임과 정부가 공개사과 할 것 △노동행정을 공안세력에 떠넘기고 보건복지부장관으로 간 최선정 장관 퇴진할 것 △박태영 사회보험사장과 신격호 롯데회장을 처벌하고, 노사실질교섭을 통한 원만한 사태해결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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