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도시 시내버스노조의 임단협이 모두 타결된 가운데 자동차노련(위원장 강성천) 산하의 시도 시내버스 및 시외버스노조들의 임단협 교섭이 휴가시즌 직후부터 본격화된다.

자동차노련에 따르면 7월31일 현재 산하 524개 사업장 가운데 321 군데의 임단협이 타결됐으며, 이 가운데 250여개가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 산하 사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사업장들도 충청이북 지역은 대체로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남북, 전남북, 제주 지역의 임단협은 사용자들이 2,3%대의 저조한 인상안을 제시해 교섭진행이 더딘 상태라고.

시내버스노조와 달리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의 임단협은 휴가철이 끝나는 8월말경부터 본격화된다. 노조는 일단 자동차노련 요구율인 시급기준 12.6% 인상안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자동차노련이 밝혔다.

특히 고속버스사업장에서는 처음으로 한진고속 노사가 타결을 봤는데, 그 인상률이 10%를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결과가 타 사업장의 임단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 이밖에 전북지부(지부장 김준희 한국노총전북지역본부의장)는 시내·시외·직행·농어촌버스를 한꺼번에 묶어 교섭을 전개하고 있어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