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포항 동해학원재단 손윤식 이사장이 정부지원금과 학교공금 1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된 것과 관련, 전교조 경북지부(지부장 김창환)는 지난 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상북도 교육청이 동해학원 사태를 단호히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동해학원의 사태가 방학중 해결되지 않을 경우 충남 정의여중고나 서울의 상문고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며, 도승회 교육감이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교육청의 감사의 담당관이 사립학교를 총괄하는 학교운영지원과장이었다는 것과 감사반 반장이 예산지원 사무관이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감사에 대해 불신을 표시하고, 교육청 또한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다뤄질 수 있도록 국회교육위원회를 방문하고, 개학이후에는 지부 사립위원회를 중심으로 사립교사들의 항의투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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