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푸른정치연합 대표가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반대 속에 8.8 재보선에서 영등포을 민주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16일 오후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을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장 씨가 한국노총을 방문한 것은 공천이 확정된 뒤 처음으로 외부단체를 방문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장 후보쪽 관계자는 "16일에는 민주노총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남순 위원장은 장 씨의 지원요청에 대해 확실한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씨는 80년대말까지 전국연합 사무처장 등 재야인사로 활동해왔으며, 90년대 들어 정치권에 입문, 민주당과 민국당을 거쳐 푸른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