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원선거에는 지부장 후보로 김혜경 당 부대표가 단독 출마했으며 사무처장 역시 김준수 현 사무처장만이 입후보해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또한 3명을 선출하게 되는 부지부장 선거에는 박치웅 송파을 지구당 준비위원장과 심재옥 서울시의회 의원, 그리고 최창준 성동지구당 위원장이 각각 출마했고 회계감사에는 최은희 서울시지부 대의원과 심충택 마포갑 지구당 위원장이 입후보했다.
김혜경 지부장 후보는 30여년간 난곡 등 서울 지역에서 빈민운동을 해왔으며 관악구 의회 1, 2대 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통해 높아진 민주노동당의 위상을 이제는 정치 중심부인 서울에서 현실화해야 할 때"라며 "서울지부 당원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연말 대선 투쟁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구당 조직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연계할 수 있는 대중사업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통해 지역 대중조직체를 건설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임원진의 임기는 오는 2004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