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 경제는 민간부문에서 13만8,000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졌다고 미 노동부가 4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월가가 예상한 26만3,00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정부부문 비농업부문에서는 전달(6월)에 비해 10만8,000개의 일자리가 감소, 1991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실업률과 함께 인플레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고용지표인 시간당 임금은 예상보다 약간 높은 0.4%의 상승률을 기록, 6월 상승률 0.3% 보다 높았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이날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미 경제 연착륙 기조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달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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