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투노련은 "매년 예산편성지침으로 족쇄 채우고 감사원 감사로 무한한 창조두뇌를 고사시키고, 무능한 비전문경영인으로 낙하산 인사를 하는 등 머리에서부터 손발까지 꽁꽁 묶어놓은 장본인임에도 경영평가를 통해 서비스개선을 다그치는 작태는 파렴치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정투노련은 "평가란 지극히 자율선상에서 저울질되는 것이며, 평가에 앞서 자율경영을 해치는 예산편성지침 등 불법적 간섭행위를 먼저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영평가가 정부개혁정책에 무조건 잘 따르는, 말 잘듣는 기관에 주어지는 영예로 비춰질 때 그 생명력은 이미 상실된 것이라며, 명확한 평가기준을 제시할 것도 요구했다.
한편 기획예산처의 올해 경영평가에선 도로공사와 KOTRA, 주택공사가 경영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석탄공사와 조폐공사, 광업진흥공사는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