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지난 1일자로 (주)엔기술 장영준 이사 등 제3차 근로자부문 신지식인 9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3일 노동부는 6개 지방노동청과 5개 산하단체에서 추천한 35명을 대상으로 신지식인운동 추진단(단장 문형남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거쳐 9명의 근로자부문 신지식인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지식인은 김성욱(37세, 대우중공업(주) 조선해양부 구조설계팀 과장), 장영준(28세, (주)엔기술 이사), 정재영(38세, 태양금속공업(주)반장), 김은수(29세, 아시아나항공(주)대리), 임완희(37세, 포철로재(주)과장), 김일록(37세, 삼성항공 2사업장 대리), 남윤성(53세,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장), 이장수(39세, (주)만도 평택사업본부 안전보건과장), 남궁정부(59세, 세창장애구두연구소 대표) 등이다.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인 장영준 이사는 KEBS2000을 개발해 시험출제시간을 5일에서 5분으로 줄여 초중고교에 납품했으며, 컴퓨터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수업에 필요한 각종 S/W를 개발해 정보화 사업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또 아시아나항공(주)의 김은수 대리는 자사직원 6천명의 근태관리시스템을 개발해 3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장애인 재택근무자 채용방안을 입안해 고용창출을 제고시켰다. 이밖에도 세창장애구두연구소의 남궁정부 대표는 국내 유일의 장애인 특수화 전문제조업체를 설립해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줬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남윤성 부장은 민원정보 서비스시스템을 개발, 연간 1억여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한편 노동부는 지금까지 선정한 신지식인 근로자 35명에게 장관명의로 신지식인 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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