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비정규직노조·이랜드노조 등 수도권에 투쟁사업장을 두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업종·연맹을 뛰어넘어 연대투쟁을 시작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파견·용역 노동자 노동권 쟁취와 간접 고용 철폐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파견철폐공대위·집행위원장 이완제)는 신당동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25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사용자들의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 수차례 탄원서를 제출했음에도 노동부가 성실히 조사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며 "투쟁사업장들이 연대해 노동부를 상대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행위를 남발하는 사용자들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연대투쟁을 전개하고 동시에 투쟁사업장의 대표들이 연석회의를 갖고 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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