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공인노무사가 됐고, 그리고 뭉쳤다는 <현장>의 공인노무사들.
이오표 대표(36)를 통해 그 속내를 좀더 들어보고자 한다.


이오표 '현장' 대표

▶ 어떻게 뭉치게 됐나.

   " 자연스레 뜻이 맞았다.
   노무사들의 과거의 이력은 제각각이지만
   시험을 보기 전 노동현실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전문적 지식을 갖춘 활동을
   고민하다 도달한 결과라고 본다.

▶ 경제적 어려움도 클텐데.

   " 물론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상근비 정도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우리에겐 비전이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려는거다.
   현장에 밀착한 전문가가 되고 싶다.
   또한 뜻있는 노무사들과의연계도
   강화하도록 할것이다."

▶ 노무사 사회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 노무법인이 대형화되면 장점도 많겠지만
큰 회사로 가는 추세가 강해지고 그러다보면
'노사관계의 평화'를 찾기가 어려워진다.
한마디로 회사측은 전문성이 고도화되나
노무법인은 점점 노동현장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노무사들의 양극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몇몇 뜻있는 노무사들이 여기에서 탈락되지 않고 활로를 찾는게 중요하다.
노조에서 이들을 채용하거나 활용하는 등의 적극적이 연계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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