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지난 7월 31일 현재 근로자 1백명이상 5천1백16개 사업장의 64%인 3천2백76곳에서 임금교섭을 마쳤다고 3일 발표했다.

이같은 타결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5%보다 3.5%포인트 빠른 것이다.

특히 1백인이상 사업장의 46.4%를 차지하는 제조업체의 타결률은 75.7%로 전년동기(66.1%)보다 9.6%포인트 앞섰다.

이 기간 중 노사간 임금교섭을 통해 타결한 협약임금인상률은 7.9%로 지난달 말의 7.8%보다 0.1%포인트 올라가는데 그쳤다.

규모별로 1천명이상 4천9백99명이하 사업장의 인상률이 8.3%로 가장 높은 반면 2백99인이하 사업장은 7.6%로 가장 낮았다.

산업별로도 명암이 교차됐다.

전기. 가스.수도업의 인상률은 13.7%, 제조업의 경우 8.8%를 기록했지만 부동산임대. 사업서비스업(6.3%)등 기타 산업은 모두 평균치에 밑돌았다.

노동부는 임금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데다 임금 상승세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평균 협약임금인상률이 8%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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