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랜드(대표이사 최종양)와 (주)이엘인터내셔날 식품사업부(대표이사 김영수)가 2일 오전 9시부터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해서만 직장폐쇄를 결정해 노사간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랜드 노조(위원장 배재석)는 "3차 공개협상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서로 자제해야 하는데 이렇게 결정했다"면서 "서부노동사무소가 주관해서 협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이랜드 노사는 1일 회사측 권순문 이랜드사용자연합회대표 등 4명과 노조측 배재석 위원장 등 5명이 참여한 가운데 3차 공개협상을 가졌지만 회사가 서부노동사무소의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결렬됐다.

서부노동사무소는 3차 공개협상에서 5개 법인으로 구성된 이랜드가 매년 임·단협 교섭시 분규요인으로 상존했던 교섭방식에 대해 합리적인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 △임금교섭은 법인별로 실무교섭을 거친 후 이랜드 노사가 본 교섭에서 일괄타결해 체결 △단체교섭은 공동교섭으로 단일협약을 일괄체결하되 단협 조항 중 법인별 특수경영여건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는 경우 법인별 보충협약을 체결한다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