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10개 중 3개사는 현재 대북사업을 추진 중으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회원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남북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견' 조사에 따르면 7월 현재 대기업의 37.5%, 중소기업의 23.7% 등 모두 30.6%가 현재 대북사업을 수행하거나,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들은 위탁가공(42.3%), 직접투자(34.9%)의 형태의 진출을 선호하고 있고, 투자방식으로는 단독투자(13.5%) 보다는 국내외 기업과의 공동투자(43.2%)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 정상회담 이후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려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대북사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투자관련 정보 부족'(26.8%)을, '투자관련 정보 부족'(20.5%) 등을 대북사업의 걸림돌로 꼽고 있어 북한에 대한 투자정보가 빨리 제공돼야 한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