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도급계약을 하여 SK 각 지역물류센터(저유소)에서 출하, 수하 등의 업무를 하는 (주)인사이트코리아 노조(위원장 지무영)는 지난 25일 "실질적인 사용자는 SK(주)이다"라며 중노위에 재심을 요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조 지무영 위원장에 따르면 △인사이트 관리자는 총 3명으로 업무특성이 다른 전국의 인사이트 코리아 직원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인사이트 노동자들이 SK직원과 동일 지시를 받고 같은 근무를 하고 있다는 점 △도급업체라면 현장대리인의 역할이 분명해야하나 실제로는 대리인이 인사이트 노동자들과도 차이가 없을 뿐만아니라 일방적으로 임명되고 통보도 미비해 자신이 대리인인지도 모르는 경우 빈번하다는 점을 들어 "SK가 실질적인 사용자"라고 강조했다.

지 위원장은 "SK(주)가 사용자가 아니라는 지노위의 판결은 SK(주)관리자들의 계속되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노조와해책동을 방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지노위는 SK와 인사이트코리아가 노조의 신고증이 교부되던 올 3월 조합에 가입한 직원들에게 회유, 해고 압력 등으로 탈퇴서 작성을 강요하여 38명이 탈퇴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SK는 '사용자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기각'하고 인사이트코리아는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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