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앞 항의서한 발송



가기 =  한국 구속노동자 석방!! 국제자유노련(ICFTU)은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막에 즈음해 한국의 노동탄압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인터넷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국제자유노련은 성명서에서
"월드컵 기간 한국에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며 한국의 지도자들도 새로운 이미지에 집중하겠지만 한국에서 건설된 10개의 축구경기장은 노동권을 탄압하고 폭력을
사용한 경찰들과 구태의연한 법을 적용하고 있는 정부의 이미지를
위장하는데 실패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국제자유노련은
"축구애호가들은 기본인권으로 보장받고 있는 활동과 관련해 투옥된 30여명의 노조간부는 보지 못할 것"이라며 인터넷캠페인의 이유를 밝혔다. 국제자유노련은 "캠페인은 월드컵에 가려진 구속노동자의 석방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구속노동자의 즉각적인 석방과 수배해제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공공서비스노련(PSI)과 국제금속노련 (IMF)은 오는 27일을 각국 한국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발송하는 행동의 날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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