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LNG:액화천연가스) 업계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5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가정과 공장에 소매판매를 하고 있는 8개상장 도시가스업체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53.2%, 매출액은 31.0% 증가했다.

도시가스업체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1,350억원으로 지난해 순이익 1,203억원을 이미 초과했으며, 올해 예상 순이익 1,552억원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 보면 경동가스의 매출액 증가율이 54.9%로 가장 높았고, 경남에너지(36.1%), 삼천리(35.1%), 대구가스(32.8%) 등 경기회복에 따라 산업용 비중이 높은 업체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경동가스는 산업용 비중이 72%에 달해 경기회복의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으며, 서울가스는 LG텔레콤 주식 275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코스닥 등록 때는 평가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경제연구소는 도시가스업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상향조정하고 삼천리, 경동가스, 서울가스, 대구가스에 대해서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상반기중 순이익이 7.5% 줄어든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중립투자의견을 유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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