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계철. 李啓徹)은 올 상반기 순이익 5천96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1천57억원에 비해 464%의 경이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한통은 2일 상반기 결산결과 데이터서비스 및 초고속사업 등에서 3천6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사업의 매출호조로 이같은 폭발적인 순이익 신장세를 보였으며 총 매출액은 5조936억원으로 전년동기(4조6천940억원)대비 8.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비용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4.5%감소한 4조2천171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8년부터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인력감축, 조직축소, 한계사업 철수, 자회사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효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한통은 분석했다.

또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전년동기 118.6%에서 72%로 대폭 감소, 재무안정성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이동전화의 보급확산으로 시장규모가 축소된 전화사업은 4조21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4조351억원) 대비 133억원이 줄어들어 0.3%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인터넷 및 초고속사업은 9천646억원으로 전년동기(6천35억원)보다3천611억원이 늘어나 무려 59.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타 사업부문에서도 1천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554억원보다 93.5%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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