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노동센터와 영화 배급사 '백두대간'은 22일 오후 4시30분 남산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용역직 미화원 노동자의 조직화를 다룬 영화 '빵과 장미(감독 켄 로치)'의 특별시사회를 개최한다.

빵과 장미 포스터 이 영화는 미국 노동운동의 변화를 상징하는 서비스국제노조(SEIU)의 LA지역조직인 SEIU Local 1877의 조직활동과 투쟁을 실제 모델로 한 것.

이 영화의 주인공인 용역직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불법체류자들은 "우리는 빵이 필요하다. 그리고 장미도 필요하다"고 외친다. 센터 관계자는 "갈등과 고민 속에서도 결국은 소박한 주장을 유쾌하게 이끌어 가는 과장되지도 포장되지도 않은 솔직한 반란"이라고 영화를 평했다.

이번 시사회에는 영화 속 등장인물과 같은 일을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이 초청되며,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6명의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이 이후 활동계획을 밝힐 예정으로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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