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위원장 김형탁)은 다음달 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제2금융권 금융구조조정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사무금융연맹에 따르면 하반기 본격화될 2차 금융구조조정의 파고가 제2금융권에도 곧 몰아닥칠 것으로 보고, 조속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하반기 사업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이번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금융구조조정을 중심으로 한 사업계획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

2차 금융구조조정의 핵심이 금융지주회사 도입으로 압축되면서, 현재 사무금융연맹의 주요하게 소속돼있는 보험, 증권, 신용금고 등도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금융지주회사법이 1, 2금융권을 하나로 묶는 것인만큼, 어떻게 조정이 될지 산하 노조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아직까지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 국회 통과를 못한 시점에서 금융지주회사법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사무금융연맹은 오는 24~25일 양일간 중앙위원회를 열어 제2금융권 구조조정을 예측해 대응책을 마련키로 하고, 이보다 앞선 7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단위노조 대표자들과 순회간담회를 통해 현장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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