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4일 “서울대 건축학과 4학년 최경호(28·서울 관악구신림동)씨를 관악구 지역 서울시의원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대 공대 학생회장을 지낸 최씨는 “건축학도로서 특히 도시계획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도시계획이나 교통정책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시정을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의원 출마를 결정했다”고 출마 동기를 설명했다.
최씨는 1995년부터 난곡, 봉천동 등 철거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건설반대 관악지역단체 공동대책위원회에서 집행위원장을맡는 등 지역환경운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최씨는 “관악산, 청계산 등의 자연을파괴하고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설치 결정은 재고돼야한다”며 “항의의 뜻으로 오는 16일 서울대에서 시청까지 15㎞에 이르는 구간을홀로 달리는 `1인 마라톤 대회'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 사회공공정책 확대 차원에서 어려운 이웃이 마음놓고 살수 있는 임대아파트를 설계하는 것과 용산미군기지 자리에 베트남 학살 추모관을설립하는것이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