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련 등 40개 관련단체로 이루어진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가 신문시장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1일 시민연대는 성명을 내고 "한국신문의 판매 및 광고시장이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다"며 "신문사들은 대부분 차입경영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경영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해 비판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신문의 판매 및 광고시장 불공정 거래 실태를 조사해 신문시장을 정상화시키고 신문사에 대한 특혜성 대출을 시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여야의원 31명이 발의한 언론발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국회가 하루빨리 통과시켜 신문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는 한편, 신문공동판매제 확립, 소비자피해보상기구 설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과 관련한 지침 개정 등을 요구했다. 또 일부를 제외하곤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해 저널리즘 기능이 크게 위축돼 있는 신문사들이 악순환을 겪고 있다며 평균 부채비율을 일반기업수준으로 축소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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