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옥 상징성 통해 진보사회추구


"옥풍은 '깨끗한 손'이 일으킨다."


민주노동당 이문옥 서울시장후보의 팬클럽 '깨끗한 손'이 11일 결성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깨끗한 손'은 이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주변에서 팬클럽의 명함, 풍선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티셔츠 판매행사를 연후 결성식을 가졌다.

이주일여 전 2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했던 깨끗한 손은 현재 회원이 50여명. 자격에 아무런 제한 없이 이문옥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터넷 홈페이지(www.moonok.com 가기)를 통해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이문옥 후보의 '사이버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섰던 진중권씨도 회원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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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춘 대표는 "초기에는 민주노동당 당원 중심으로 회원이 들어왔지만 이제는 비당원도 꽤 된다"며 "당원·비당원간의 괴리감을 우려해 신입 회원에게 당원여부를 묻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노사모가 노무현이라는 개인을 중심으로 한 모임이라면 이문옥 후보는 깨끗한 손의 상징일 뿐"이라며 "이문옥 후보의 상징성을 통해 사회개혁과 부정부패추방, 진보적인 사회를 추구하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깨끗한 손은 교육, 환경, 정치 등의 사회비리를 고발, 대안을 제시하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일주일 두 번의 오프라인모임도 가진다. 이장충 대표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문옥 후보의 책과 광고도 낼 계획"이라며 "노동자들이 많이 참가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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