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金榮?)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장은 9일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김영수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용허가제를 하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국내 근로자와 똑같은 권리를 주게 된다”며 “외국인에게까지 노동3권이 보장되면 외국인 노조가 생기고 기업운영에 비탄력성이 높아져 경영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김회장은 “우리가 필요해서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 허가제로 인해 우리의 필요에 따라 해고할 수 없게 된다”며 “일본도 그 제도를 도 입하지 않고 있는 만큼 우리가 서둘러 도입해 기업 경영환경을 악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이밖에 불법체류자들의 자진신고를 촉구해 그들의 출국을 권유하되 산업연수생의 숫자는 지금보다 더 늘리는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을 덜어줘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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