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사내하청노조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공장점거, 대량해고, 원청기업의 블랙리스트 작성 등으로 관심을 모았던 금속노조 캐리어사내하청지회가 캐리어 에어컨 전국 대리점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는 등 정규직으로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투쟁에 다시 나섰다.

노조는 8일 광주, 서울, 인천, 부산 등 원청기업인 캐리어의 전국 주요 대리점 앞에서 1인시위에 들어가면서 " 캐리어가 대량해고와 블랙리스트 등을 통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인원을 침해하는 부도덕한 기업임을 국민들에게 선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사진제공 = 워킹보이스

노조는 또
"사내하청노조 탄압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금속산업연맹으로부터 제명된 케리어노조도 집행부가 교체된 이후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캐리어노조의 임단협 기간에 맞춰 연대투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해 파업이후 1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남겼으나 639명이 해고됐으며 현재는 해고 노동자 26명을 중심으로 캐리어 광주공장 앞에서 천막농성과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캐리어측은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공장 100m 접근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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