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통합으로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의 의료보험료가 최고 50%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보험 통합 후 처음으로 7월분 의보료를 부과한 결과 직장가입자중 2백38만9천5백여명(44.4%)의 의보료가 오르고 2백99만여명(55.6%)의 의보료는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부과된 보험료는 이미 각 직장인들의 7월분 월급에서 원천징수됐으며 사업자가 오는 10일까지 공단에 납부하게 된다.

이번 부과에서 월총보수가 1백54만~1백99만원인 77만5천1백여명 중 43만5천9백여명(56.2%),2백49만~3백3만원인 36만2천8백여명중 25만6천1백여명(70.5%),3백3만원이상인 44만1천여명중 33만8천8백여명(76.8%)의 보험료가 올랐다.

총보수가 75만~1백만원인 저소득층 가입자 83만9천5백여명의 경우 71.1%인 59만7천3백여명의 보험료가 내렸다.

보험료가 40%이상 오른 가입자는 61만6천8백여명으로 전체의 11.4%였으며 40%이상 내린 가입자는 79만7천7백여명으로 14.8%였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종업원 10~30명미만 영세업체 가입자의 보험료가 평균 20.8
%,30~1백명미만 중소기업은 15.7% 인하됐으나 1천명이상인 대기업은 평균 12.0%인상됐다.

이번 의보료 조정은 지난 6월까지 소속 조합별로 기본급의 3~6%이던 의보료율을 기본급 상여금 수당 등을 포함한 총보수의 2.8%로 조정한 데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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