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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주5일제 단독추진하는 금융노조 이용득 위원장 보기
29일 오후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노사간 첫 임단협 대표자교섭에서 은행측 간사인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노조가 요구한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며 "다만 시행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실무자선에서 논의하자"고 얘기했다.이에 대해 금융노조 이용득 위원장은 "대표자 교섭전에 두차례에 걸친 실무 교섭에서 결정 권한이 없어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며 "대표자 교섭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어 은행측에서 주5일제 7월 실시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원활한 교섭을 위해 대표교섭위원 선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입장 조율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교섭에서 사용자측이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원칙적인 찬성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협상은 시행시기와 방법, 연월차 사용 문제 등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금융노조는 오전에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임금손실 없는 주5일제 도입을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의 주5일제 실시 요구에 대해 은행측에서 원칙적인 동의를 한 만큼 금융계의 주5읽제 문제는 실시 시기와 방법만 남게 되었다. 금융기관의 주5일 근무는 여타 산업의 기업활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주5일제 문제는 금융노조의 문제제기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