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56일째인 인사동 통인가게 노조(위원장 박정미)는 지난 29일 '위장폐업 철회를 위한 서명운동'을 가졌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중부지구협의회(의장 최재풍)소속 조합원들과 함께 진행한 이날 서명운동에서 통인노조는 "정당한 단체교섭을 회피하고 해외로 출국한 채로 직장폐쇄와 위장폐업을 자행하고 있는 김완규 사장을 규탄한다"며 "조속히 통인가게가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지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하루 서명운동에 동참한 시민은 300여명에 이른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새벽엔 통일가게 신임사장인 김순모씨 등 회사쪽 관계자들이 화랑 바닥 공사를 명목으로 농성장 진입을 시도하던 중 이를 저지하는 노조원들과 실랑이 도중에 깨뜨린 유리창에 조합원 임모씨(여. 26세) 등이 눈을 다쳐 119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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