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지지율 높아 자신있다"



kbs노조장
언론노조 KBS본부 정부위원장선거에서 박상재·박기완 후보가 선출됨으로써 지난 1년3개월 동안 파행을 거듭한 언론노조와 KBS본부가 정상화의 궤도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박위원장의 선출에 대해 언론노조 관계자가 "지난 1년 동안 언론노조의 산별노조로서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에서 산별노조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잔여임기가 8개월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부분은.
" 1년 넘게 파행을 겪으며 조직내부에는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다.
조직이 복원되지 않으면 임단협도 사회적위치도 해결할 수 없다. 조직이 정비된 후 전 집행부와 사측이 결정한 복지제도축소를 복구하고 노조전임자 등 사측의 단협개악움직임에 대처할 것이다. 또 공정방송확립, 언론개혁, 언론노조활동 강화 등 공정방송노조로서 사회적위치를 복구시킬 계획이다. 투표율과 지지율이 80%에 이르는 등 조합원들의 지지와 관심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 "

▷ 비중있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언론노조에서의 공백이 너무 컸는데.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사실상 언론노조가 출발하면서 전 집행부가 산별노조 본부로서의 역할을 한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처음부터 하나하나 시작해 전 집행부가 단절시킨 언론노조와의 관계를 복원하고 산별노조 강화에 힘쓰겠다. "

▷ 파행을 유발한 성추행과 장사기념품비리에 대한 이후 대책은.
" 조직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것으로서 당연해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후 이에 대한 입장정리를 하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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