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협상이 여름 휴가가 끝난 다음달 6일 이후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온 삼호중공업노조(위원장 김영재)는 지난 28일 오전 회사 내 방파제 등에서 조합원 낚시대회를 가진 데 이어 오후 4시엔 집회를 개최, 사실상 전면파업을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노조는 "회사쪽이 진전된 협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만큼 휴가가 끝난 뒤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기본급 25.3%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쪽은 4%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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