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노동조합은 2일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혀 서울시 가스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대성그룹 계열사인 서울도시가스노조는 `올해 임단협 갱신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2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가스는 서울지역 110만가구와 경기도지역 23만가구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어 파업시 서울시 대부분 지역에서 가스공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노조측은 파업농성장에 경찰병력이 투입될 경우 가스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정압기실 점거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의 성실교섭과 실질적인 관리감독 책임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와 산업자원부가 중재에 나서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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