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의 첫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남측 박재규(朴在圭), 북측 전금진(全今鎭) 수석대표를 비롯한 양측 대표5명은 남북 공동선언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 기본입장을 각각 제시했다. 양측은 기본입장 제시에 앞서 두 수석대표가 악수를 교환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남측 박 수석대표는 '성과를 기대해도 되느냐'는 기자 질문에 "(성과가 나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나 북측 전 수석대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채 회담장 옆의 양측 대기실로 입장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2차 회의를 속개하고 공동선언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계속한다.

「6.15 남북 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오전에 열린 남북 장관급회담 첫 회의가 오전 11시 36분에 끝났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시작된 1차 회의가 1시간 36분만에 일단 끝났다"며 "남북은 오후에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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