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의 첫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남측 박재규, 북측 전금진 수석대표를 비롯한 양측 대표5명은 남북공동선언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 기본입장을 각각 제시했다.

양측은 기본입장 제시에 앞서 두 수석대표가 악수를 교환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남측 박 수석대표는 `성과를 기대해도 되느냐'는 기자 질문에 "(성과가나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나 북측 전 수석대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채 회담장 옆의 양측 대기실로 입장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2차 회의를 속개하고 공동선언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한논의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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