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참여연대, 녹색연합 등 1백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불평등한 SOFA개정국민행동'은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3백여명의 대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한가운데 집회를 갖고 독극물 무단방류에 대한 미국정부의 사과와 불평등한 SOFA조항들의 전면 개정을 요구했다.

국민행동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행 SOFA규정이 미군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이어서 독극물 무단방류 등의 범죄가 발생했다”면서 “동반자시대에 걸맞게 불평등한 규정들은 모두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행동 관계자는 “SOFA 개정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개정의 핵심사안중 하나인 미군기지 임대계약과 임대료 납부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마련했다”면서 “평등한 내용의 개정안이 마련될 때까지
범국민적인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