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구속됐던 린나이비정규노조 김종학 수석부위원장이 2일 저녁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번 보석조치는 회사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했던 인원에 대해 지난 3월30일 고소고발을 취하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김수석부위원장은 지난 1일 공판에서 3년형을 구형받았으며 오는 15일 확정판결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린나이비정규노조는 소사장제 복귀 등 중노위의 화해조정안에 대해 지난 달 30일 잠정합의를 이룬 상태이나 업무미복귀인원 중 일부가 잠정합의안에 반대하고 있어 완전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업무에 미복귀한 조합원은 8명이며 이중에서 6명은 계속 농성을 진행해 왔다. 신범식 부위원장은 "잠정합의에 반대하고 있는 조합원들은 이번 주중으로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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