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대표이사 윤영석)은 지난 27일 오전 16차 본회의에서 기본급 4.5%인상 등 16개항의 회사측안을 제시하고 노조(위원장 손석형)는 28일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답보상태에 있던 교섭에 숨통이 트였다.

27일 제시된 회사안은 △기본급 4.5%(47,233원)인상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되 손실분 수당 등으로 보상 △연월차휴가 60일 적치 및 퇴직시 일시보상 조건부 주5일 근무제 도입 △사내복지기금 10억 추가출연 △휴가비 10만원 인상 △단체협약 유효기간 현행1년에서 2년으로 연장 등이다.

이에 노조는 27일 오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회사안에 대한 논의를 한 데 이어 28일 오전10시부터 17차 본회의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회사안에 대한 노조의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9일 상견례로 시작된 임단협에서 노조는 기본급 10.3%(108,234원) 인상 및 월급제 실시, 주40시간 근무제, 유니온샵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