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노사정 최고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대화채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30일 이틀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2002 노사정 포럼'에서 주최측인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사관계학회, 한국노동경제학회, 한국노동법학회 등 노동관련 3대 학회, 국제노동기구(ILO)는 '노사정 포럼'을 마무리지으면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이번 노사정 포럼을 통해 노사정 및 학계가 참여하는 대화의 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노사정 최고지도자가 참여하는 대화채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 간담회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모임을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기업수준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한편, 노사정 포럼이 앞으로 정례적으로 개최될 필요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그밖에도 노사관계의 혁신을 위해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며 노사정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특히 이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중요,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재정지원이 필요함에 의견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29일 저녁에는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 민주노총 허영구 위원장 직무대행, 경총 김창성 회장, 노동부 방용석 장관, 노사정위 장영철 위원장 등 노사정 및 학계, 사회단체 대표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정 최고대표자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이날 대표자들은 "노사관계에 있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며 정부정책에 있어 노사관계가 주요하게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또 노사정위 개편방안이 제안되면 적극 검토하겠으며 공익위원의 공정성,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되기도 했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와 같은 모임을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에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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