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국민참여적 사회통합기구'가 필요합니다."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


"협의되면 존중되는 관행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적 대화는 파업·갈등 등 사회적 병리현상을 치유하는 과정이 돼야 합니다."
(민주노총 유병홍 정책실장)


"민주노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노사정위의 발전적 개편이 필요합니다."
(한국노동교육원 이선 원장)


"사회통합적 노사관계가 필요하며 정례적 협의체를 구성해야 합니다"
(LG 이병남 부사장)



29일 저녁 '노사정 포럼'의 제1분과에서는 노사정 임원 및 정책담당자들 30여명이 모여 '노사정간 사회적 대화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꽤나 솔직하고 진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크게 현재 노사정간 대화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며, 신뢰회복을 위해 대화채널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노사정이 모두 의견을 모았다는 점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 대화채널은 현재의 노사정위의 한계를 인정하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노사정간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같은 의견은 지난 1월 노동연구원이 개최한 사회적 협약모델 관련 토론회에서도 대략 의견이 모아진 내용으로, 현재의 합의기구로서의 노사정위가 합의라는 경직성 때문에 오히려 제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협의기구로서의 유연성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주요하게 나왔다.

그러나 대화채널의 세부적 내용에 대해서는 각각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일부는 현재의 노사정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또 다른 한축에서는 노사정위를 해체하고 노정, 노사, 노사정 등 다양한 채널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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