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수 신임 서울시청공직협 위원장은 공무원노조 건설에 대해서는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도 상급조직결정은 조합원의 의지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청의 상징성과 1,700여명의 대규모 조직인 서울시청공직협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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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의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다른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 이미 설립된 공무원노조들을 끌어들였다. 회원들이 이런 모습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회원들의 주체적 결정을 존중하는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 "

▷ 이미 설립된 공무원노조들과의 향후 관계는 어떻게 되나
" 마음을 열고 스스럼없이 대화해 나갈 것이다. 상급조직과의 관계는 회원들의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할 것이며 기존 조직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독자적인 공무원노조로 남을 것인지를 물을 것이다. 간부 몇몇의 의사로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수 회원들의 결정에 따라야 공직협이 힘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공노련과의 관계도 일정정도 정리할 것이다. "

▷ 공무원노조 전환 계획은?
" 공무원노조로 가야한다. 회원들과 토론해서 결정할 문제지만 공무원노조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정부의 시기상조론을 수용할 수 없다.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조속히 합법화 되야 한다. 전환 사업은 전임회장에게 맡겨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 향후 사업계획은?
"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 숫자만 줄이는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 또한 내부승진을 중심으로 인사제도로 개혁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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