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원용수 대표가 27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사회당 서울시위원회 사무실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입시, 교통, 주택, 환경오염 등 서울 시민의 일상은 전쟁"이라며 분별없는 개발지상주의에 맞서 서울의 새로운 비젼으로 '환경의 서울', '평화의 서울'을 제시해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또 "당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쟁터로 전락한 서울에 환경과 평화의 꿈을 전파하는 것"이라며 "근본적 비판 정당 사회당, 용기있고 소신을 지키는 원용수 후보를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대표는 서울대 법대 88학번 출신으로 사회당 전신인 청년진보당 사무총장을 거쳐 지난해 당대표로 선출됐다. 사회당은 오는 4월14일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공식 인준절차를 밝을 계획이다.

한편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는 사회당 원용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 대해 환영의 논평을 내고 "진보진영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와 선거 공동대응 논의에 사회당이 적극 나서울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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