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운송업체인 ㈜동방의 채권단은 28일 동방이 앞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방의 경영권은 회사쪽으로 넘어가며 채권단의 입장을 반영하던 경영관리단은 철수한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1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아웃조기졸업과 관련한 회의를 열어 찬성률 92.76%로 워크아웃을 자율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동방이 영업정상화로 수익성이 향상돼 지난해에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부채비율도 265.9%로 채권단과의 양해각서에 견주어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등 앞으로 경영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강제적인 기업구조개선 약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워크아웃플랜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개선작업 약정에 근거해 제정한 제반 운영규정은 자동 종료되며 동방은 독자적인 경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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