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서울경인지역인쇄지부는 서울특별시 중구 인쇄골목의 한 복판에 위치해 있다. 이지역에만 4만여명으로 추정되는 인쇄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지만 서울경인지역인쇄지부의 조합원은 50명 가량으로 조직률은 미미한 상황이다. 대신 지부가 운영하는 영화, 풍물 등의 각종 소모임, 무료취업알선센터, 매킨토시디자인학교 등을 거쳐간 이른바 '통신원'들은 1,200명 정도 있다.

▶ [현장탐방] 서울중구 인쇄골목 노동자들


▷ 가입대상자에 비해
조합원 조직률은 적은데.


현재 설립된 분회가 하나도 없다.
사업장에 노사 갈등이 있더라도 지부로서 발휘해야할 역량이 미비하다.
하지만 소모임, 취업알선센터, 맥디자인학교 등을 거쳐간 통신원들은 노조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특히 맥디자인학교는 사설학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단 이들 통신원 배가사업에서 조직강화의 발판을 찾고 있다.


▷ 노조는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우선 노동강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최소한 토요일 오후3시까지만 근무하고 일요일날을 쉬어야 한다.
인쇄협회가 중구로 이사를 온다고 한다. 사용자측이라 마찰도 많겠지만 무조건 적대적인 관계는 지양하고 산적한 문제해결을 위해 인쇄협회와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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