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장제 철폐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해 온 린나이 비정규노조 신범식 부위원장이 17일 밤 경찰에 연행됐다.

신부위원장은 17일 밤 부인과 함께 차를 타고 부평톨게이트를 통과하던 중 경찰의 검문에 걸려 연행됐으며 현재 서대문경찰서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신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이에 따라 서비스연맹은 18일 금속산업연맹 법률원 박현석 변호사를 선임해 이후 구속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8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중노위의 화해조정 결과 현재 수감중인 김종학 수석부위원장을 제외한 사측의 고소고발취하, 농성중인 5명에 대한 소사장제로의 업무복귀 등의 조정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파업과정에서 린나이코리아는 조합원 50여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오는 4월1일 예정된 김종학 수석부위원장 1차 심리에서 이들에 대한 고소고발건도 함께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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