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토요일 오전의 환노위 소속 한나라당의 전재희 의원실.
전 의원이 해외출장 중이라서 모처럼 잠깐의 휴가를 주었음에도 업무를 놓을 수 없었나 보다.
국회와 인연을 맺은지 5년, 만 3년반정도의 비서관 업무를 담당해 온,
현재 노동담당 비서관들의 맏형격인 전 의원의 김용탁 비서관(35)을 만나봤다.

▷ 정책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은?
처음 노동쪽에는 관련 논문을 쓴 정도의 인연이었지만, 노동부에서 20년 근무하신 의원님을 제대로 보좌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관련 논문을 찾아 읽고, 현장을 찾아다니기도 하는 등 노동정책과 현장감을 같이 익히려고 노력했다. 대부분 노동담당 비서관들의 모습이다.

▷ 환노위나 당내 노동정책 강화를 위한 고민은?
사실 비서관들의 고민이 많다. 여야 모두 노동문제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은 속에서, 노동위원회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당장은 당 전문위원과 노동담당 비서관과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지만 아직은 실행되지 않고 있다.

▷ 노동담당 비서관들의 관계는?
환경노동위의 특징은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이다. 의원들이 '노동문제'라는 공통점 속에서는 따로 대립구도가 형성될 틈이 없다. 따라서 비서관들도 여야 가릴 것 없이 자주 모인다. 친목도모는 물론 정책 관련 논의도 함께 한다. 최근에는 전현직 비서관들이 모여 홈페이지도 개설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참고로, 주소는 www.daum.net에서 '노동마을(가기)'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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