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7월29일과 31일 남북장관급 회담이 열리는 신라호텔 앞에서 열릴 계획이던 민주노총의 집회에 대해 26일 오후 2시경 팩스로 금지 통고를 해 와 민주노총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남북관계의 진전은 환영하나 이를 악용한 생존권과 기본권 탄압이란 모순된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경찰의 집회 금지 방침에 대해 이의신청을 내고, 집회 강행 여부는 롯데호텔과 사회보험 등에 대한 정부의 수습태도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경고한 26일까지 진전된 사태 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을 경우 이번 주말 노정 대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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