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는 "정부가 막무가내로 추진하고 있는 배전분할 및 발전자회사 민영화 정책 등으로 인해 한전 전체가 과도기적 혼란기 상태에 빠져 있다"며 "상황을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게 한 것은 정부의 꼭두각시 역할만 수행해온 일부 무능력한 경영간부"라고 주장했다.
전력노조는 또한 "노조의 노사교섭 요구에도 응하지 않는 것은 정부 눈치보기에만 여념이 없는 자신들의 무능력과 자질부족을 공표하는 행위"라며 "공기업의 비효율성은 낙하산·비전문가 인사 및 정부의 정실인사가 빚어낸 관치경영과 정경유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력노조는 "또다시 한전 경영간부 자리에 논공행상식 정실인사가 자행되고 비전문가 인사가 남발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