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조직화에 대한 필요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조직내 비정규직 조합원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노총은 최근 조직 내 335개 개별사업장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의 규모와 근무형태, 정규직 조합원들의 비정규직에 대한 의식 등을 조사했으며 각 연맹과 지역본부에도 비정규직 조직화에 대한 설문지를 돌렸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는 18일 오후 5시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개최되는 워크숍을 통해 공개된다. 민주노총은 워크숍을 통해 향후 비정규직 조직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는 민주노총 내 비정규직 조합원의 규모와 정규직의 의식 수준, 각 노조와 연맹들의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 준비 정도 등이 담겨 있어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의 주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를 담당한 민주노총 이상학 정책국장은 "자본의 전략에 따라 계속 늘어가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노조는 얼마나 대비하고 있으며 조직화에 대한 계획은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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